[프라임경제] 한국조폐공사가 핀테크 결제 확산과 동전없는 사회의 대비책으로 금 시세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순금 메달을' 판매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한국조폐공사는 공사 최초로 한국의 호랑이 불리온 시리즈 메달(Korean Tiger Bullion Series Medal)을 6월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중국,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주요 조폐국이 수행하고 있는 불리온 코인(지금형 주화) 사업에서 콘셉트를 착안,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호랑이를 디자인 주제로 공사의 축적된 압인제조 기술과 특수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매년 시리즈로 정례적으로 출시 할 계획이다.
호랑이 불리온 시리즈 메달은 기존 공사에서 출시된 메달과 달리 금 시세에 따라 판매가격이 변동되는 구조로 중장기적으로는 순금에 대한 투자가치를 부여함과 동시에 시리즈 메달로서의 수집가치를 더해 새로운 수집문화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리온 메달 앞면에는 우리 민족의 혼을 상징하는 동물로 인식되는 호랑이를, 후면에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인정 받고 있는 한글을 한반도로 형상화해 예술적 가치를 부여했다.
아울러 위변조 방지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의 고유 홀마크와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변화되는 특수 기술인 잠상기법을 적용하고 공사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금 순도(Au 999.9) 및 정확한 중량을 보증한다.
공사는 최초의 불리온 메달에 대한 수집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프루프(Proof)급·3종을 한정수량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는 "호랑이 불리온 시리즈 메달은 올해 6월 출시 이후 매년 연도별로 앞면에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을 디자인할 예정"이라며 "향후 불리온 메달 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