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담양군 소재 담양동초등학교(교장 백인기)는 8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울소통'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울소통'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 한울소통 프로그램은 체육, 도덕 등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서 전교생을 비롯해 학부모들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는 담양동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주변, 담양 남산 팔각정을 거쳐 담양동초등학교로 돌아오는 약 7km의 구간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 삼삼오오 어깨동무를 하는가 하면 선생님에게 주중에 있었던 일일 털어놓으며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 소통하는 등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몸이 더욱 건강해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담양동초 백인기 교장은 "우리주변 고장의 길을 걸으며 평소에 놓치기 쉬운 풍경을 보며 학생들은 저절로 국토사랑의 마음을 키우게 될 것"이라며 "또 가족 간 서로 격려하면서 걷다 보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고, 산행을 통해 극기심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