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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공세에 약보합 마감

0.09% 떨어진 1972.05…코스닥도 소폭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4.08 15: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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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으로 마무리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영향으로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유가증권에서 코스피지수는 1.84포인트(-0.09%) 떨어진 1972.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로 인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2억, 1630억원가량 순매수 했지만 기관은 홀로 2775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92억, 비차익 156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5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3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6개 종목이 떨어졌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 우위였다. 전기전자(-0.89%), 음식료품(-0.60%), 금융업(-0.49%), 은행(-0.45%) 등은 내림세를 보였으며 운수창고(1.02%), 의료정밀(0.48%), 서비스업(0.46%), 화학(0.45%)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3000원(-1.81%) 떨어진 1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NAVER(-1.78%), 한국타이어(-2.72%), 오리온(-2.11%) 등도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67%), KT&G(2.67%), 롯데쇼핑(2.17%), 현대중공업(3.40%)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도 0.03포인트(0.00%) 하락한 697.10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억, 138억원 정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95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소프트웨어(2.23%), 통신장비(1.29%), 컴퓨터서비스(0.96%), 유통(0.86%) 등이 올랐고 섬유의류(-4.87%), 기타제조(-2.18%), 정보기기(-1.60%), 운송(-1.37%)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63%), 컴투스(-3.03%), GS홈쇼핑(-3.11%), 콜마비앤에이치(-2.90%)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동서(2.89%), 제넥신(3.63%), 웹젠(3.29%), 동원개발(4.03%) 등은 강세였다.

한편,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153.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