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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곳간 마른 건설부문 '생명' 지분 수혈

RCPS 출자 부채비율↓…신용등급 하락 위기 모면

박지영 기자 기자  2016.04.08 1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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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동성 위기에 놓인 한화건설을 위해 대주주인 ㈜한화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화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한화생명보험 지분 일부를 처분, 해당자금을 고스란히 ㈜한화건설에 출자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6일 ㈜한화생명보험 주식 3058만5795주를 주당 6540원에 매각해 2000억3100만원을 확보하고, 같은 날 다시 이 자금을 ㈜한화건설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식으로 출자했다.

즉, 현금유출 없이 일종의 현물출자처럼 ㈜한화건설 자본확충을 도와 준 셈이다. 이번 수혈로 한화건설 부채비율은 266%까지 낮아지게 됐다.

앞서 ㈜한화건설 부채비율은 2015년 말 기준 301%로 직전연도 보다 100% 포인트 가량 상승했으며, 신용등급도 BBB+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