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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뉴욕증시 하락…유럽도 ↓

0.98% 내린 1만7541.96…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1.3%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4.08 0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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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09포인트(0.98%) 내린 1만754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75포인트(1.20%) 떨어진 2041.91, 나스닥지수는 72.35(1.47%) 낮은 4848.37이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발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 등을 이유로 당장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중국 등 해외 위험 요인을 이유로 금리 인상에 천천히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업종이 1.9%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기술, 통신, 소재, 헬스케어업종 등도 1%가량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도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특히 미국 커싱지역의 원유재고 증가와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49센트(1.3%) 떨어진 배럴당 37.26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내린 6136.89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0.98% 떨어진 9530.62,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0.90% 하락한 4245.9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