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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후보 "문재인 대표와 함께 매 맞겠다"

"광주시민의 마음 아프게 해드린 것 전적으로 우리당 잘못"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4.07 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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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사진)는 7일 "더민주가 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매 맞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전 대표의 8일 광주 방문과 관련해 "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은 전적으로 우리당의 잘못"이라며 "광주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아프게 해드린 것에 대해 문 전 대표와 함께 회초리를 맞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민주는 호남민들이 고통으로 낳고 아픔으로 키워온 큰아들"이라며 "큰아들이 부모님의 애환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으며 작은아들과 싸우지 말고 화합해서 광주를 지키라는 말씀도 못 지켰다"고 용서를 구했다.

여기 더해 "누가 잘못했니 잘했니 하는 싸움이 아니라 광주시민만 바라보며 정치하겠다"며 "광주시민의 열망과 요구, 소통의 갈증을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풀겠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이 후보는 "광주는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옳은 선택을 해왔고 광주시민들의 지지 없이는 반쪽 야당에 불과하다"며 "문 전 대표와 저에게 모진 회초리를 들어주시고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워 주시라"고 호소했다.

김홍걸 더민주 광주전남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문 전 대표의 광주 방문과 관련, "통큰 정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표가 대표일 때 그동안 당이 혼란스럽고 무기력했던 점, 대여 투쟁 못하고 포용력 친화력을 발휘새서 통큰 정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