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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300억 투자' 현대차그룹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속 지원"

H-온드림 오디션 '450개 창업팀 지원' 2200명 일자리 창출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4.07 15: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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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소셜벤처 창업 지원 사업 'H-온드림 오디션' 5기 행사를 맞아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년·소외계층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H-온드림 오디션' 5기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과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H-온드림 오디션'은 지난 2012년부터 5년 동안 매년 30개팀씩 150개팀을 선발해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당 최대 1억원 자금지원 △성공 사회적기업 멘토링 등 체계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회 혁신을 이끄는 청년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본선에서는 신규 창업팀 중 1년간 교육을 받는 '인큐베이팅 그룹'과 창업한 지 2년이 넘은 팀 중 발전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지원을 받는 '디벨로핑 그룹' 각 15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으로는 장애인 여행서비스 및 관광인프라 개선, 장애인 여행작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구상한 인큐베이팅 그룹 '두리함께' 팀이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오디션' 본선 및 시상식과 함께 2012년부터 진행된 다양한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소셜벤처와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세 가지 분야에 지난 4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해 450개 창업팀을 지원했으며, 이로 인해 2200명의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총 544억을 달성했다.

특히 소셜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선 'H-온드림 오디션'과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서초창의허브'로 총 250개 창업팀에서 97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200개팀 창업 지원과 일자리 400개를 창출했다.

이 밖에 사회적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안심생활 지원'으로 경력단절여성 800명을 고용했으며, 이동약자 복지차를 개발·판매하는 '㈜이지무브'를 지원하는 등 총 830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고영선 차관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이뤄질 때 그 지속성과 효과성을 사회가치 창출로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회적기업 동반자로 큰 힘이 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H-온드림 오디션'은 많은 청년 창업의 결실을 이뤄내고 있다.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실내 보온텐트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바이맘'은 선정(2013년) 후 매출액이 연 15억 규모로 약 50배 성장(기존 3000만원)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미술 작품을 응용한 디자인 제품을 생산·판매해 영업이익 50%를 피해자 할머니를 돕는 데 사용하는 '마리몬드'의 경우 2013년 선정된 이후 현재 연 매출이 이전보다 163배 증가한 16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유영학 이사장은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창업팀의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및 사회 취약계층 창업과 자립을 돕는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