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리얼 초콜릿칩 쿠키 '칙촉(Chic Choc)'이 출시 20년째를 맞았다.
롯데제과는 칙촉 누적 판매량이 6억갑으로 소비자가 기준 약 7000억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6억갑을 늘어놓으면 약 12만㎞에 달하는데, 이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44회를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칙촉은 지난 1996년 4월에 출시됐다. 1997년 외환위기로 가계가 어려웠던 시절에도 월평균 20억원씩 팔렸으며 지금도 성수기에는 월평균 3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칙촉은 롯데제과가 수입과자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품질 수준으로 개발한 역작"이라며 "국내 과자시장에 다국적 기업들의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침투하던 시점에 출시, 글로벌 초콜릿칩 쿠키 브랜드와 겨루기 위해 출격한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칙촉은 롯데제과가 수백억을 투자해 2년여간에 걸쳐 탄생했다. 칙촉의 이름은 '매력적인'을 의미하는 영어 Chic와 초콜릿의 Choc를 조합해서 만들었다.
롯데제과는 칙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 배합, 포장지가 완료된 상태에서도 추가로 1년여시간을 더 투자했다. 테스트에만 1000톤 이상의 원료를 사용, 기술집약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칙촉은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50억원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