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와 숙박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7일 관광·숙박 산업분야에서 ICT기술을 결합한 신규 플랫폼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통신과 숙박이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플랫폼 기반으로 융합해 신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시범 서비스 중인 비콘 마케팅 사업 강화 △KT의 모바일 지갑 클립(CLiP)과 야놀자의 다양한 앱을 활용한 O2O 공동 마케팅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기존 숙박업계에서 예약과 결제에 적용하던 ICT 기술을 양사가 가진 플랫폼·빅데이터·기술력을 활용한 객실 운영을 비롯해 마케팅·신규사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ICT 융복합 숙박'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는 것.
양사는 야놀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KT의 기가(GiGA) 비콘을 구축해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후 각사 어플리케이션 간 연동을 통한 O2O 마케팅을 진행하고,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통해 관광분야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와 야놀자의 협력은 기존의 단순한 통신상품 위주의 협력이 아닌 플랫폼에 기반한 협력으로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앞으로 KT만이 가진 차별화된 ICT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제조 등 국내외 각 산업별 리딩 사업자들과의 사업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는 숙박사업의 틀을 넘어서, ICT기술과 O2O플랫폼을 결합해 공간 기반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클립·기가 비콘·빅데이터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KT와 함께 이전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