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기자 기자 2016.04.07 09:48:11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는 7일 연결기준 매출은 49조원, 영업이익은 6조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16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8.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또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4%, 10.4% 증가했다. 이는 예상보다 3주 일찍 출시된 갤럭시 S7, 갤럭시 S7 엣지의 인기가 발휘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7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로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좋았던 데다, 연초 환율 상승으로 매출증대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추정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왔다.
사업부문별 실적이 포함된 영업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