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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인천항구연극제, 두 번째 경선작 극단 엘칸토의 동상이몽

김선근 기자 기자  2016.04.06 22: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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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제34회 인천항구연극제 두 번째 경선작 극단 엘칸토의 동상이몽이 오는 8일과 9일 문학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가족이라는 명분아래 제사상에 모인 형제들이 부모님이 남겨놓은 유산을 가지고 서로 갈등하는 모습과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우애를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한다.

부모님의 제사 지내기 위해 형제들은 큰집에 모이지만 형제들은 돌아가신 부모님 보다는 부모님이 남겨 놓은 재산에 욕심이 있다.

형제들은 제사를 올리고 준비하는 과정에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 놓지만 서로의 생각이 다른 이들은 재산 욕심에 서로를 시기하고 싸움을 벌인다.

제사 밥을 먹기 위해 찾아온 부모님들은 이 과정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고 형제들의 사랑과 우애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만든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봉두개 대표는 "추석 등 명절에는 우리네 사회 풍속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 특히 가부장 제도의 가족들에게는 남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형제간의 사랑과 이해를 통해 우리의 이웃들이 이젠 사랑이란 단어를 다시금 되새겨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막수역에 손민목, 말자역 곽은수, 춘길역 최헌철, 순녀역 최정연, 춘성역 승주영, 미자역 장혜선, 정순역 김선화, 만수역 장준호, 춘자역 조은숙, 사채역 강병무, 경수역 최영환, 민희역에 이승주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