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의 글로벌 보험그룹 안방보험그룹이 6일 알리안츠생명 인수에 돌입했다.
독일의 세계적인 금융회사 알리안츠그룹은 6일 한국 알리안츠생명을 안방보험그룹에 매각하는 매매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알리안츠생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기 위해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이와 같은 최종 결정에 이르렀다는 것이 알리안츠그룹의 설명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안방보험그룹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포함됨으로써 안방보험그룹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계열사들에게도 추가적인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방보험그룹 관계자는 "알리안츠생명이 인수를 통해 한국에 추가적으로 투자를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인수는 세계로 뻗어나가려는 안방보험그룹의 투자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에 기여하는 강력한 장기적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막시밀리언 짐머러 알리안츠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보드멤버는 "안방보험그룹은 알리안츠생명을 추후 더욱 성공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매우 좋은 여건임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안방보험은 알리안츠생명 외에도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자산운용을 인수거래했다. 다만, 이 거래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결정된다.
한편, 안방보험은 지난해 생명보헙업계 8위에 위치한 동양생명 지분 63%를 인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안방보험이 1월 말 기준 16조6954억원의 총자산을 가진 생명보험사 11위 알리안츠생명의 인수마저 성공할 경우 단숨에 대형사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