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3 총선을 이레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뿔난 광주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6일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광주 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어 "광주는 기아차 공장에서 연간 62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기반 최적합지"라며 "삼성 전장산업 핵심사업부를 광주에 유치하면 5년간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우리당의 새롭고 실력 있는 광주 후보들 '8인'이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며 이용섭, 양향자, 송갑석, 이용빈, 이병훈, 이형석, 최진, 정준호 등 광주지역에서 더민주 후보로 나선 여덟 후보를 하나하나 거명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의당을 겨냥해 "광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더민주만이 할 수 있다. 작은 정당은 할 수 없다"면서 "정치도시 광주는 이제 경제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광주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던 '삼성 백색가전'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함으로써 광주 일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고 설명한 뒤 "광주의 기성 정치인들은 공장 이전 후 지역경제 발전에 대해 깊은 고민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광주정치를 이끌 8인의 후보들과 함께 광주경제를 이끌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