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서구가 5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한 2016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업비 3000만원을 확보해 매월동 일대 개발에 따른 세하천 수질오염 예방과 개선을 위한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추진, 영산강 지천인 세하천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하천은 하수종말처리시설로 유입되지 않는 매월동 일부 지역의 생활하수와 우수로 형성, 벽진동 서창천으로 합류돼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이다.
세하천을 살리기 위한 사업엔 서구뿐 아니라 개산·회산마을 주민과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전남 녹색연합 등이 함께 참여한다.
서구는 우선 하천 정화활동과 가정 및 사업장에서 합성세제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EM(유용미생물)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 분리수거대 설치 등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노력과 사업장의 오수처리시설 자율적 유도 등 주민들이 동참하는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세하천 살리기사업은 개산·회산마을 주민과 유관기관과의 사전 의견 조율을 통해 수립했다"며 "사업 진행과정에서도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