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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소수력 발전소 10기 건설… 한국남부발전 200억 투입

2020년까지 2000㎾ 전력생산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4.05 1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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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동군이 오는 2020년까지 200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소 10기를 건설한다.

하동군은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수력 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과 한국남부발전은 이날 협약에 따라 2020년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동지역 10곳에 기당 100㎾급 이상 총 20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소수력 발전소 10기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군과 한국남부발전은 관내 소수력발전 사업을 위한 입지 조사와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군은 소수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시 행정 지원한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사업대상지 현지 확인과 사업타당성 검토에 이어 사업대상지 발전사업 검토 용역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소수력 발전사업이 완료되면 군은 현재 화개면에 추진 중인 '목통 탄소없는 마을'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2000㎾의 전력생산을 통해 연간 17억원의 발전 수입을 창출하고, 소수력 발전소 10기 건설에 연인원 1만명의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적량면에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복합타운과 함께 미래 에너지원인 소수력 발전소 10기가 건설되면 알프스 하동은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