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우 기자 기자 2016.04.05 16:02:37
[프라임경제] 해바라기 축제 덕에 전국에 알려진 함안군 법수산권역이 ICT(정보통신기술)가 도입된 첨단 창조적 마을로 거듭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16년 창조마을 조성사업'에 함안군 법수면 법수산권역(강주리·황사리·대송리)이 선정된 것.
창조마을 시범조성사업은 낙후된 농촌지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체감형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농촌의 교육·의료·복지 등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등 6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본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을기상정보시스템·무인판매대 설치·운영으로 관광객 유입과 마을 생산품의 판매확산을 도모하게 됐다.
무선마을방송시스템과 마을영화관 설치·운영과 스마트 안심밴드 보급 등으로 마을공동체 문화 활성화와 주민의 행복한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법수산권역의 강주 해바라기 축제 효과를 군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비콘(Beacon·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비콘이 설치된 지역을 통과하면 스마트폰에 군의 4계절 사진과 소개 영상·관광정보 및 안내멘트가 자동으로 보이게 돼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제공한다.
비콘 지역 내 관광 명소에서 주어진 미션 완료 시 휴대전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이용권을 모바일 쿠폰으로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시스템’'을 도입할 수도 있어 군 관광자원의 벨트화와 더불어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법수산권역 추진위원회와 ICT추진위원회를 선정 완료했으며 연내에 법수산권역 첨단 ICT 도입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군 관계자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법수산권역을 대상으로 지역에 특화된 ICT서비스를 적용해 지역개발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한 가공유통, 체험관광, 공동체문화 활성화 등의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