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6일 한미약품(008930)의 적정주가를 18만4000원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냈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4분기 잠정실적이 성과급 지급분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고, 올해 비만치료제 슈퍼제네릭을 비롯한 신제품 발매를 통한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4분기 잠정실적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한 1071억원, 영업이익이 45.2% 증가한 135억원, 순이익이 36.2% 증가한 9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회계변경에 따른 성과급 지급분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예상치를 넘는 수치라는 것이다.
매출액의 큰 폭 증가는
2004년 하반기에 출시한 거대 제네릭 품목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글리메피드’(당뇨병치료제) 등에서 100억원 규모의 매출증가가
있었고, 작년 발매한 신제품에서 4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한데 힘입어 처방의약품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올해도 거대 제네릭품목인 비만치료제(슬리머), 불면증치료제(졸피드)를 비롯한 20여개의 제네릭 신제품 발매가 예정돼 있고, 작년에 발매된 정신분열증치료제(리스피돈), 골다공증치료제(알렌넥스), 신경성통증치료제(가바페닌) 등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