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건강칼럼] 원인 모를 두드러기, 몸 속 살펴야

신윤진 고운결한의원 노원점 원장 기자  2016.04.05 14:04: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두드러기 발생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요즘 같은 봄에 자주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는 추운 온도에 노출됐다가 따뜻해지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주로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발생한다.

이 외에도 정서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는 콜린성, 특정 물질에 접촉된 후에 발생되는 접촉성, 그리고 손톱으로 피부를 긁으면 피부가 팽창하는 피부묘기증 등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발병 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가려움증인데, 이는 모기에 물린 것보다 훨씬 강력해 참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자칫 피부를 마구 긁었다가는 피부가 망가질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있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원인을 피하거나 약을 복용하면 되므로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종종 호흡곤란이나 부종 등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생겨나고, 원인을 모른 채 만성적으로 나타나기도 해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각종 자극요소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체내 환경에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불면, 음주, 흡연,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지속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방어시스템인 면역체계가 교란된다.

면역체계가 교란되면 인체 방어력에 이상이 생겨 각종 자극 요소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발병된다.

사실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증상만으로는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안정된 면역체계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약, 침, 다양한 외용치료를 통해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인체 자생력을 회복하면 극복할 수 있다.

또한 두드러기는 예고 증상이 따로 없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치료와 더불어 적당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 보다 빠르게 해방될 수 있다.

신윤진 고운결한의원 노원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