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전 구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부산 그린레일웨이 조성사업을 한창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1차구간인 우동 올림픽교차로∼부산기계공고 간 1.3km 구간에 산책로, 쉼터, 녹지 등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자 1차공사를 2015년 9월에 공사 착공했다. 2016년 9월 준공 목표로 현재 39% 공정률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국비 100억원과 시비 216억원 총 316 억원을 투입해 폐선구간을 공원화할 계획이며, 우선 1차구간 공원화를 위해 국비와 시비 3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부산기계공고∼동부산관광단지 입구까지 2차구간을 2016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17년까지 산책로, 쉼터, 녹지 등으로 조성, 시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미포에서 송정역 구간의 옛 철길은 2016년 5월경 공단에서 부산시로 사업계획서(안)이 제출되면 부산시가 우선 검토한 후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안)이 확정되면 사업을 시행해 2018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전 구간의 공원화해 시민에게 무료 개방되면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진다.
부산시는 동해남부선복선전철 부전역에서 우동역까지 11.7km 고가하부구간은 그린라인파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운행선이 변경된 폐선구간인 올림픽교차로에서 동부산관광단지 입구까지 9.8km는 그린레일웨이사업으로 공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단, 미포∼송정역 옛 철길은 철도부지 관리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부산시의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관광편의시설 조성을 병행하는 구간이지만, 시민들은 해안 측 산책로를 이용해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시민단체는 미포에서 송정역 옛 철길 구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유료화를 언급하지만 부산시는 전 구간을 무료로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