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4.05 11:46:51
[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포스코(회장 권오준)와 협력해 포항·광양제철소와 서울센터를 통합하는 기업전용 LTE기반 'POSCO-LTE(이하 P-LTE)' 개통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전용 LTE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된 P-LTE는 외부 공용망과 분리된 무선망을 사용한다. KT는 이를 통해 국가중요시설인 포스코의 엄격한 보안규정을 충족하고 업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음성·와이파이·무전기 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P-LTE 무선망 하나로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게 구축한 점도 기존 망과의 차이점으로 꼽았다.
특히 양 제철소의 무선망까지 통합한 이중화 구조로 구축됐기 때문에 한쪽 망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지역에서 접속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제철소에서 지상과 지하 컬버트(culvert)까지 장소 구애 없이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P-LTE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 음영 지역을 완전히 없애 어디서든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비상통신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문화 KT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에 구축한 P-LTE가 작업자와 설비, 공정과 작업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더 나은 품질, 더 빠른 생산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전용 LTE는 물론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