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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위한 집' 찾는 3040세대 맞춤형 단지

어린이집·초등학교 인접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4.05 1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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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봄 분양이 시작되면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시장 주요 구매 계층인 30~40대 기혼 가구는 어린 자녀를 위해 거주지를 선택하는 필수요건 중 '교육환경'을 최우선으로 꼽는 경향이 심화되는 것.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라고 도보 통학이 얼마나 편리한지에 따라 집값도 달라진다. 신규 분양을 앞둔 수요자라면 청약 전 인근 학교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투자의 첫 걸음인 셈이다.

KB부동산알리지 3월25일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 판교신도시 보평초·중·고와 인접해 있는 판교 봇들마을 8단지 전용면적 84㎡ 일반평균매매가는 8억9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사이에 두고 보평초·중·고와 떨어진 백현마을 휴먼시아 6단지 전용면적 84㎡ 일반평균매매가는 8억4500만원으로 약 5000만원 낮은 매매가를 보였다.

광교신도시에서도 초·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통학여건이 우수한 '광교e편한세상 1차' 전용면적 100㎡ 평균 매매가는 8억원대로 형성하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광교'보다 매매가가 약 8000만원이 높다. 전세가 역시 약 5000만원 더 높은 가격대다.

올해 분양단지 중에도 학교가 가까운 곳은 대부분 청약 성적이 좋았다. 지난달 17일 1순위 청약에서만 최고 49.7대 1·평균 17.8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당해마감을 기록한 '전주 에코시티 더샵 2차'는 단지 인근 초·중·고등학교가 조성됐다.

이에 따라 자녀들이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도서관·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도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이어 지난 23일 청약을 접수받은 부산 정관신도시 '가화만사성 더 테라스Ⅱ'는 최고 251대 1 경재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이 단지도 방곡초·중앙중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 다음은 도보통학 가능한 신규 분양 단지 소식.

신원종합개발은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일원에 '이천 신원아침도시' 견본주택을 지난 1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8개동·전용면적 59~84㎡·총 450가구 규모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1분 거리며, 사동초등학교까지 도보로 3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오는 5월 분양한다. 1900가구 중 전용면적 49~103㎡·26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는 고명초·명일중·배재고 등 반경 1㎞이내에 초·중·고 10곳이 있다.

라온건설은 남양주 성황리에서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총 2001가구 규모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공립유치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보장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용죽도시개발지구 A4-1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비전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7개동·528가구 규모다. 인근에는 평택고·비전고 등 평택 내 명문학군뿐 아니라 비전동 학원가도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