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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어르신 돌봄은행' 본격화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4.04 18: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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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시범사업'을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경수)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이란 돌봄봉사활동 시간을 점수화해 포인트로 축적·관리하고 이를 65세 이후에 본인이 사용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가족 또는 제3자에게 기부하는 제도다.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돌봄봉사자를 모집하고, 돌봄 사각지대의 어르신을 발굴해 연계하는 등 공공영역에서 부족한 돌봄서비스를 민간영역을 통해 추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어르신 돌봄은행'을 가동한다.

돌봄봉사자로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홈페이지(care.vms.or.kr)에 등록하고 기초관리본부(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돌봄봉사자로 참여 가능하며, 대상자의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말벗, 음식조리, 청소, 세탁, 생필품 구입 대행, 주택안전관리 등의 봉사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김경수 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노인돌봄사업을 민간자원과 연계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청소년 가족으로까지 나눔 봉사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그동안 돌봄서비스가 필요함에도 여러 기준조건으로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보다 폭넓게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민관이 협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