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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현 후보, 주승용 후보 여수선관위에 고발

"주 후보의 선관위 고발은 적반하장"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4.04 15: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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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백무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남 여수을 후보는 주승용 국민의당 여수을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명예훼손 혐의(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비방죄)로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백 후보는 "주 후보가 과거 수차례에 걸쳐 탈당을 한 사례는 이미 언론과 당적 기록에도 남아있는 명백한 진실임에도 과거 자신의 정치행태를 호도하고자 이를 지적하는 후보에게 허위사실로 비방하는 후보라고 폄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를 주장하고 있음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로 상대 후보를 비방한 주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조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 후보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무현 후보 연설·대담 차량의 전광판에 '변절과 구태의 정치인 퇴출! 구태와 분열의 대명사-주승용, 백무현이 심판합니다'라는 게시물은 허위사실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백 후보의 선거 로고송이 허위사실로 상대후보를 비방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백 후보는 "'주 후보가 변절과 구태, 이리저리 왔다, 요리저리로 갔다'는 등의 표현에 대해 선관위에 고발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주지하다시피 주 후보는 30여년 정치이력 중 7차례 탈당을 감행한 경력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 후보가 최근의 국민의당 여수갑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된 후보를 최고위원의 직을 이용해 경선대상에 포함시키는 구태행위를 저지른 바 있다고도 했다.

백 후보는 "주 후보는 이제라도 자신의 과거 정치이력에 대해 자숙하고 정책선거, 공정선거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여수 진남시장을 찾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주 후보가 백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그것은 정치적 표현이지 무슨 허위사실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