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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콘텐츠시티 기반 조성 용역 추진

문화를 여행상품으로 '판매' 새로운 가치 '창출'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4.04 14: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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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콘텐츠시티 기반 조성 용역'을 오는 5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도시전체가 문화공간이 될 수 있고 문화를 여행상품으로 판매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구상했다. 아울러 기존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의 DNA를 반영한 독특한 콘텐츠를 발굴해 문화여행상품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8월에 실시한 '섬진강 썸머 익사이팅대회'는 외국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섬진강 래프팅, 자전거 라이딩, 힐링 클램핑 등을 진행함으로써 '광양의 섬진강'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계기가 됐다.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콘텐츠화한다면 여행 상품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세부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시 전 지역을 권역별로 분류하고 지역적 특성을 세세히 파악해 정체성을 찾고 권역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 특히 섬진강과 백운산 권역의 경우 자연 감성을 바탕으로 치유와 쉼을 위한 공간과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권역사업이나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이미 조성된 시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이 갖고 있는 유무형 자원에 대한 가치를 분석하는 한편 신규 아이템을 개발해 그 지역만이 갖는 독특한 콘텐츠로 상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금호 행정혁신팀장은 "도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적, 사회적인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리 광양시의 경우 지금까지 산업화를 통해 도시의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이와 동시에 앞으로는 도시의 역사성과 문화성과 같은 내발적 요소들을 콘텐츠로 엮어내는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