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배석규, 이하 협회)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4일부터 저녁뉴스 시간을 통일한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도 후속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든 케이블TV 지역채널은 같은 시간대인 저녁 7시에 해당 지역 관련 소식을 동시에 보도하게 된다. 협회 측은 지역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특히 선거기간 중 국회의원 총선거 관련 지역후보들의 활동 내용이 동 시간대에 보도돼 유권자가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블방송 업계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방송 △후보자 연설방송 △경력방송 등을 편성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13일 투표 당일에도 지역채널에서는 해당지역의 투·개표 소식을 우선 전할 계획이다.
선거방송의 경우 광역단위로 송출하는 지상파방송과 달리 케이블TV는 시·군·구 단위 세분화된 지역소식을 전하고 있어, 동일한 사안이라도 케이블TV는 지역의제 및 지역민 중심으로 소식을 전달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기용 SO지역채널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시청자들이 퇴근 후 저녁시간에 지역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업계의견을 모았다"며 "13일 총선에서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공명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방송 업계는 오는 10월 아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공동취재단을 운영하는 등 공동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