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건설이 부산 신흥 주거타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산동에 더샵을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재개발 단지 중 첫 주자로 나서는 '연산 더샵'의 견본주택을 지난 31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개관 첫날 직접 방문한 견본주택에는 재개발 첫 분양 소식에 평일임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방문객들 많아 긴 줄을 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앞서 부산에서 분양한 '더샵' 브랜드들이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며 "부산 수요자들에게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에 연산 더샵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199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30층·11개동·전용면적 59~84㎡·총 1071가구 규모다. 이중 △59㎡ 50가구 △74㎡ 77가구 △84㎡A 207가구 △84㎡B 102가구 △84㎡C 113가구 총 54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연산 더샵의 최고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연산동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대지만 연산 더샵은 3.3㎡당 평균 999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저렴한 것은 올해 재개발 단지 첫 분양인데다 조합측에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 만큼 적게는 1500만원에서 높게는 3000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산동은 지난 1998년 부산 중구 중앙동에 위치해 있던 부산시청이 이전하면서 행정타운 조성이 본격화된 지역이다. 또 시청이 들어서면서 △부산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선거관리위원회 △부산지방국세청 등도 속속 이전해 행정타운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상주인구가 7000명 이상 증가했고,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유동인구와 유관 업무시설 근무자 등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연산동 인근에서는 총 7개 도시정비구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고층 브랜드 아파트가 늘어선 주거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산 더샵은 황령산 자락에 들어서는데다 단지 남측으로는 금련산이 위치해 있어 도심 속 녹색아파트로 조성된다.
교통편은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인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 6개의 버스노선 이용도 수월한 편이다. 단지 인근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 △연산시장 △부산동의의료원 등이 있다.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 연제도서관이 위치해 있고 △양동초 △연산초 △양동여중 △연제중 △연제고 △세정상고 △부산여대 △동의과학대 등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단지 중앙에는 더샵 티가든이 조성된다. 작은 정원과 산책로도 함께 들어선다.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더샵 어린이 물놀이장도 조성된다.
아울러 단지 진입로에서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설치돼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분양가·설계·생활편의시설에 대해 방문객들 긍정적인 반응은 보였다.
방문객 오 씨(50대, 남)는 "지하철역·학교·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서 좋다"며 "안방과 거실이 넓어 보여 마음에 든다"고 했으며, 방문객 이 씨(40대, 여)는 "가격이 잘 나온 것 같고 설계에는 딱히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방문객들의 좋은 반응도 이어졌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연산 더샵 사업부지에 가보니, 도심 속에 위치한 탓에 인프라는 좋지만, 조망권이 아쉬웠다.
또한 L공인중개사는 "부산 수요자들은 평지를 선호한다"며 "연산 더샵은 평지가 아닌 구릉지에 입지해 다른 단지보다 위치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연산 더샵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오는 1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0일~22일까지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조성돼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