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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1970선으로 뚝

1.12% 하락한 1973.57…코스닥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4.01 15: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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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밀려 1970선으로 내려 앉았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2.28포인트(-1.12%) 하락한 1973.5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2836억원가량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0억, 540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02억 순매수, 비차익 2813억 순매도로 전체 241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8%), 종이·목재(0.38%), 통신업(0.35%)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내림세였다. 특히 운수장비(-2.17%), 전기·전자(-2.09%), 건설업(-2.00%), 철강·금속(-1.98%)은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만3000원(-2.52%) 떨어진 12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4.02%), LG화학(-3.05%), 하나금융지주(-3.43%), 한국타이어(-3.49%)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5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1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31포인트(0.34%) 오른 690.69을 기록했다. 개인은 3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13억, 141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상한가 없이 467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4개 종목은 내려갔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타제조(3.13%), 제약(2.21%), 인터넷(2.02%), 의료정밀기기(0.98%) 등은 올랐지만 섬유의류(-5.62%), 통신서비스(-3.06%), 운송(-1.82%), 정보기기(-1.64%)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4.19%), SK머티리얼즈(8.52%), 코오롱생명과학(6.51%), 디오(7.20%) 등이 상승한 반면 코데즈컴바인(-7.54%), CJ오쇼핑(-2.63%), 인터파크(-2.24%), 신성앨엔에스(-3.93%) 등은 약세였다.

한편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오른 1154.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