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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무적합성평가 실시, 일반기업 NCS채용 확산 기대"

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 '취업관리자협의회 워크숍' 진행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4.01 0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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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대학교취업관리자협의회(회장 설동룡·이하 협의회)는 30일 제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2016년도 상반기 협의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30일부터 4월1일까지 2박3일간 열린 이번 워크숍은 취업관리자들이 청년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설동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업을 위한 지원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능력중심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만들어진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서는 각 직무별 경력개발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단계별로 어떠한 지식·기술·태도 등을 갖춰야 하는지 취업준비생들에게 미리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대학 졸업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취업준비생의 자존감이 높을수록 취업이 빨리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생들에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최고의 명품 옷은 바로 자신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날 워크숍 일정은 △조홍선 교육부 취업창업교육지원과 사무관의 교육부 취업정책 및 방향 △이기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구센터 팀장의 취업통계 정책발표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NCS확산지원단 단장의 NCS기반 능력중심채용에 따른 대학의 미래 △이정원 (사)한국창직협회 회장의 직업세계의 변화와 창직의 필요성 △김영건 (재)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 원장이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 소개 및 취업 동향의 흐름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조홍선 사무관은 "엘리트 단계에서는 학과 중심의 특정 기초학문 분야 교육으로 충분하지만, 보편화단계에서는 풍부한 교양교육과 전문지식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에서는 핵심중심의 취업과 창업지원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학 내 취업지원기구를 중심으로 △창업교육 △취업지원 △현장실습 △산학협력 △진로교육 △상담 기능을 연계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진실 단장은 최근 NCS기반 채용이 확산됨에 따라 향후 대학의 미래도 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반기업의 NCS도입에 대한 불확실한 논란을 일축하며 대학 내 전 학과에 NCS을 적용한 교과목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단장은 "일반기업에 NCS 실효성에 대한 불안감이 많아 확산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삼성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NCS와 맥락을 함께하는 직무적합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기업에서는 NCS이란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실제 직무중심으로 채용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NCS를 중심으로 채용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관리자들은 학생들에게 NCS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심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자녀 교육과 취업을 위해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절실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김 단장은 "이제는 대학이 목표가 아닌 취업이 목표인 사회가 다가옴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자녀 적성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방법을 학부모들이 먼저 습득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워크숍 2일 차에는 업무 분야별 △토의 및 발표 △취업통계 분야 △취업예산 분야 △취업 프로그램 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설동룡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인생의 혹한기를 견뎌내고,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해 꽃을 피울 날을 그려보면서 취업관리자들은 지속적으로 청년실업을 위한 고용창출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