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분기말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57포인트(0.18%) 내린 1만7685.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1포인트(0.20%) 하락한 2059.74, 나스닥지수는 0.56(0.01%) 오른 4869.85였다.
이날 달러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상승 출발한 지수는 다음날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른 관망세와 분기말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줄이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소재업종이 0.8%로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산업업종과 기술업종, 에너지업종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단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으로 제한됐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가 전 주와 비교해 늘었지만 고용호조는 여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7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1000건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단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6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인 30만 건을 넘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센트(0.05%) 오른 38.34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달러 약세에 따른 유로화 강세로 수출주가 부진하며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81% 하락한 9965.51,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도 1.34% 내린 4385.06이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낮은 6174.90으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