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는 개관 4주년을 맞아 특별전시 '살아있는 그림 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1일부터 6월26일까지 7층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극사실주의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하이퍼리얼리즘' 전시로 사진보다 더 극명한 사실주의적 회화 작품 95점을 통해 관객들에게 경이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퍼리얼리즘은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과 유럽의 회화 장르를 중심으로 시작해 팝아트, 추상표현주의와 더불어 서양미술을 발전시키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미술 장르 중 하나다. 미국적 팝 아트의 강력한 영향 아래 발생했으나 사물의 본질에 대한 좀 더 세밀한 관찰과 정확한 묘사를 그 특징으로 한다.
하이퍼리얼리스트 1세대로 불리우는 강형구, 이석주 작가를 비롯해 현재 국내에서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강형구 작가는 200호가 넘는 대형 사이즈의 작품들을 통해 수염 한 올, 잔주름 하나까지 정교하게 표현된 하이퍼리얼리즘의 정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2세에 죽은 마릴린 먼로의 80세 모습을 극사실주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누구나 아는 유명인이지만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모델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극사실주의에 작가의 상상력이 투영된 작품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예울마루는 개관 1주년부터 매년 꾸준히 새로운 주제와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