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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복합 커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이디야 커피랩'

이디야 '상생' 철학 담아 커피 문화 근원지로 '허브' 역할 기대

전지현 기자 기자  2016.03.31 17: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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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디야커피에서 베이커리도 만든다는 것을 아셨나요. '건강을 생각하는 빵'을 콘셉트로 올해 1월 구성된 8명의 신규팀이 R&D팀에 소속,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 제공할 베이커리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커피 신사옥에 국내 최대 커피연구소 '이디야 커피랩(LAB)'이 등장했다. 6개월의 준비기간을 통해 탄생한 신사옥 1~2층 속 '이디야 커피랩'은 1653㎡(500평) 규모로 최대 500여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이디야 커피연구소'가 신사옥에 입주하며 '이디야 커피랩’이라는 명칭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이디야커피가 이번 신사옥을 건립하며 가장 중요시 여긴 점은 커피 회사의 기본인 커피 맛의 본질, 즉 품질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디야 커피랩은 이디야 가맹점에 유통되는 원두의 품질 향상,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주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심열을 기울인 공간이기도 하다.

기존 이디야 커피연구소에서 수행하던 R&D 기능을 확대한 동시에 고객이 직접 다양한 커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의 모든 원두가 만들어지는 이곳에서는 모든 소비자들이 선호할 대중성을 갖추기 위해 원두 R&D가 진행되며 고객 체험 공간에서는 특색있는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친숙한 이디야 고유 콘셉트에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모던한 브랜드 이미지를 살린 신사옥 내부 곳곳은 이디야커피의 맛과 품질을 연구하는 동시에 커피와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이디야의 의지가 엿보인다.

이디야커피 이디야 커피랩 한편을 차지하는 '베이커리룸' 역시 8명의 쉐프가 끊임없이 레시피를 개발하며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커피의 모든 것이 담긴 커피연구소 '이디야 커피랩'

우선 1층만 놓고 보면 △공장형 대형 로스터부터 최신 스마트 로스터까지 다양한 로스팅 설비를 갖춰 로스팅 설비를 전자동시스템으로 조절하는 '로스팅룸(Roasting Room)' △전문 바리스타가 최상의 원재료를 바탕으로 이색적인 커피 추출을 선보이는 '메인바(Main Bar)'가 있다.

또 △커피랩에서 엄선한 원두를 시음하고 바리스타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원두 퍼포먼스바(Performance Bar)' △이디야 베이커리 품질을 책임질 쉐프들의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베이커리룸(Bakery Room)' △R&D를 위한 시설 'R&D 룸' 등 총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이디야 커피랩에서 엄선한 6종의 프리미엄 원두를 자유롭게 시음하고, 바리스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직접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할 수 있는 '원두 퍼포먼스 바'.

최근 커피 마니아층이 두터워지며 다양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원산지와 원두 비율에 따른 고객 입맛을 찾아준다. 

아울러 이디야 커피랩의 핵심 시설인 '로스팅실(Roasting Room)'은 공장형 대형 로스터부터 최신식 스마트 로스터까지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월평균 20통의 원두가 로스팅 될 예정이며 월 최대 100톤까지 로스팅이 가능하다.

여기 더해 이디야 커피랩에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감성이 곳곳에 잘 녹아 있다.

이디야커피랩을 포함한 이디야빌딩 전체에는 김영우 작가의 조각품 2점, 김병진 작가의 'People-love' 등 50여점의 조각, 그림, 사진 등 예술작품이 전시됐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마치 갤러리에 온 것처럼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커피와 문화가 만나는 공간'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별도의 영화 상영관에서 독립영화 상영 시 무상 대여도 받을 수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디야커피의 새로운 보금자리는 가맹점주, 협력사, 고객과 상생을 최고 가치로 삼는 이디야 경영 철학을 담아 내부 고객만족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 앞으로 커피 문화의 근원지가 되도록 '허브(Hub)'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