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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이 '팔자'에 2000선 무너져

0.31% 떨어진 1995.85…코스닥도 0.40%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3.31 15: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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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하루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29포인트(-0.31%) 하락한 1995.8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5억, 585억원가량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21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23억 순매수, 비차익 804억 순매도로 전체 581억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2.28%), 운수장비(-1.22%), 음식료품(-1.18%), 운수창고(-1.07%) 등이 1% 이상 떨어졌고 비금속광물(1.84%), 종이·목재(1.67%), 기계(1.55%), 보험업(0.98%)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한미사이언스(-4.49%), 롯데쇼핑(-5.46%), 현대글로비스(-3.33%), 한국타이어(-4.06%) 등은 비교적 내림세가 컸다. 반면 삼성생명(2.17%), S-Oil(1.56%), 하나금융지주(2.06%), GS리테일(3.06%) 등은 주가가 소폭 올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1개 종목이 떨어졌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도 2.75포인트(-0.40%) 내린 688.38을 기록했다. 개인은 504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 146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5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섬유의류가 17.92%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통신서비스(-1.41%), 출판매체복제(-1.20%), 오락문화(-0.87%) 등도 약세였다. 반면 기타제조(1.98%), 운송(1.94%), 통신장비(1.31%), 건설(0.74%)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이오테크닉스(2.75%), 오스템임플란트(3.42%), 휴젤(3.11%), 바이넥스(2.53%) 등이 뛰었고 동서(-2.72%), 코오롱생명과학(-4.16%), 한국토지신탁(-1.56%), 솔브레인(-2.70%) 등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상급등 종목인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2만2000원(-22.54%) 떨어진 7만56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편,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내린 1143.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