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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인천지역 후보들 공식 선거전 돌입

중·동·옹진·강화 '뜨거운 감자' 민심 향배 주목

이지선 기자 기자  2016.03.31 1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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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13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입후보들은 31일부터 총선 출정 체제를 갖추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인천지역 선거는 강화가 중동·옹진과 지역구가 합쳐지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여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던 곳에 전직 새누리당 출신 후보와 현직 새누리당 후보 간의 싸움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들이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는 첫날인 31일 배준영 새누리당 후보와 김회창 국민의당 후보, 조택상 정의당 후보, 안상수 무소속 후보는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나선다.

우선 무소속으로 5번을 달고 출마하는 안상수 후보는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실인 중구 답동 4거리 광복 조명 앞에서 중구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어 11시 동인천역 북광장, 다음 날인 1일에는 오전 10시 강화농협 앞에서 각각 출정식을 강행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현재 정부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세워 2021년까지 9109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세워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확실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경륜있고 힘이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경륜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원칙도 기준도 없이, 내편이 아니면 안된다는 새누리당 내 일부 패권세력이 당을 망치고 있고, 이대로 가면 대선도 패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지역주민들께서 이번에는 새누리당에 회초리를 들어서 정신 차리게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수렁에 빠진 새누리당을 지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낙후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판단해주시기 바란다"며 "반드시 당선돼 새누리당에 복당할 것이며, 허물어진 새누리당을 바로 세우고,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3선의 경륜과 힘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강화읍 수협 4거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와 4시 동인천역 남광장과 송림 5거리에서 차례로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 후보는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을 지낸 이력을 살려 도서 지역 교통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45세의 젊은 나이를 무기로 젊고 패기를 앞세우고 있다.

김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조택상 정의당 후보는 기호 4번을 달고 김찬진 후보의 몫까지 대신하고 있다.

조 후보는 동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전문가임을 앞세우고 있다. 또 노동 현장에서 30년 동안 일한 보통 시민의 대변자임을 강조한다.

기호 3번을 달고 있는 김회창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의당의 모토인 양당체제 타파를 내세우며 기득권을 없애자고 외치고 있다.

김 후보는 한국지방연구원 원장으로 동구의회 수석전문위원 활동을 거친 행정전문가이며, 근대 개항 역사를 가진 선거구의 정체성을 살리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전의 날을 13일 앞두고 각 후보들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자신들의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가운데 민심은 누구를 선택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