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은 이미 기존항공사들이 시행 중인 국제선 수하물 위탁방식을 무게 방식에서 개수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현재 개수와 상관없이 승객 1인당 15㎏까지 무료로 허용하고 있는 위탁수하물을 오는 5월1일 예매하는 항공권부터 항공권의 종류에 따라 차별화해서 최대 20㎏ 이내 1개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정규운임 20㎏·할인운임 15㎏의 위탁수하물을 1개까지 무료로 허용하며, 특가운임은 무료 위탁수하물을 허용하지 않는다.
단, 유모차와 휠체어는 무료 허용량과 상관없이 수하물로 위탁할 수 있다. 또 괌과 사이판 노선은 기존대로 23㎏ 이내의 수하물 2개까지 무료로 맡길 수 있다. 기내에는 현행대로 10㎏의 수하물 1개를 반입할 수 있다.
이 같은 제도 변경은 오는 5월1일 예매하는 국제선 항공권부터 적용되며, 5월1일 이전에 예매한 승객에게는 기존 방식과 새로운 방식 중 승객에게 유리한 운임이 적용된다.
출발당일 공항현장에서 무료 위탁수하물 범위 외에 추가로 수하물을 맡기려면 거리에 따라 최저 4만원에서 8만원까지 부과된다. 다만, 사전에 홈페이지·모바일·예약센터 등을 통해 추가 수하물 위탁을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선은 기존의 무게 방식 수하물 위탁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