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 요인을 분석, 해결해 나간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중소기업청은 지난 1~2월 수출중소기업을 모니터링해 본 결과,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중국, 동남아의 수출이 더 감소하고,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의 B2B보다는 화장품, 완구 등의 B2C업종의 하락이 더 심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KOTRA의 이성현 수출전문위원(PM)은 동티모르의 해안경비정 보수공사를 낙찰 받은 광동FRP(대표 한갑수)가 수출계약서 작성 등의 어려움이 있어 동티모르에 같이 가는 등 직원처럼 도움을 줘 순조롭게 수출공사를 진행한 사례를 발표했다.
1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도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이엠은 중소기업청 직원의 도움으로 수출보증을 받을 수 있었다. 홍승수 ㈜지이엠 대표는 "힘겹게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는데 생산자금이 부족해서 막막했다"며 "하지만 부산중소기업청이 도와줘 고맙고, 이번 수출 성공을 발판으로 매출과 수출이 1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E로부터 요청받은 신제품 개발과 납품을 위해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수행하던 동양메탈공업㈜은 중요한 연구부분을 맡길 R&D 전문가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안성진 동양메탈공업㈜ 대표는 "딱 맞는 전문가를 찾아 준 중소기업청 직원 덕분에 곤란한 상황을 잘 극복했고, 소개해 준 R&D 전문가의 조언으로 더 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 청장은 "다른 사람에게는 작아 보이는 어려움이 기업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바위덩어리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기업의 소소한 어려움을 부산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KOTRA, 무역보험공사, 중진공 등 수출지원기관들이 합심해서 해결해 올해도 중소기업 수출 2000억달러를 돌파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수출 어려움에 대한 건의나 지원받기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정책안내콜센터(1357)나 부산수출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손쉽게 중소기업 정책 안내는 물론 개별기업의 애로도 해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