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하나투어(039130)의 적정주가를 5만4000원으로 책정하고 투자의견 마켓퍼폼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최근 하나투어의 12월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잠정 집계됐지만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예상보다 많았던 성과급 지출(22억원)과 허니문 특수가 몰렸던 10~11월에 비해 12월 영업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인다는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매출액은 예상치를 7%, 영업이익은 61%, 순이익은 40% 하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4분기 실적을 반영해 작년과 올해 실적을 수정, 작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는 수정 전 대비 각각 10%, 8%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실적은 미세조정으로 수정 전, 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하나투어의 여행목적
출국자가 2010년까지 연평균 45%씩 증가하고 2011년 이후에도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소득증가와 빈약한 국내관광자원을 고려할 때 해외관광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호적인 산업여건, 최근의 원화강세 등을 고려할 때 하나투어의 향후 펀더멘털이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25.1% 상승해 KOSPI대비 6.1% 초과 상승세
보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