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봄바람 타고 '꽃알바' 속속 등장

알바몬, 올 봄에 하기 좋은 꽃알바 추천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3.30 18:00: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봄바람을 타고 꽃을 테마로 한 단기아르바이트가 하나둘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30일, 포근한 봄날씨와 어울리는 '꽃알바'를 30일 공개했다.

◆봄축제 속 '스탭 알바' 풍성

기상청이 23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서울 4월6일 △인천 4월9일 △춘천 4월8일 등으로 벚꽃 개화시기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벚꽃 등 꽃을 테마로 한 봄축제를 기획하면서 관련 스탭 등 알바생 모집도 이어지고 있다.

이벤트 및 공연기획사 네맥스는 4월4일부터 약 일주일간 이어질 2016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행사장에서 근무할 투니버스 캐릭터 이벤트 스탭을 모집 중에 있다. 캐릭터 탈을 쓰고 업무를 담당할 캐릭터 스탭 7명과 기념품 배포 및 캐릭터 관리 스탭 4명을 모집한다. 캐릭터 알바를 기준 시간당 7500원의 급여와 주휴수당이 지급된다.

한국전통궁중한복은 4월1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에서 궁중한복 체험장 운영을 보조할 알바생을 모집 중이다. 한복 착탈의 및 사진촬영 업무를 담당하며 시간당 7000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바몬 상세 공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학습 전문기업 캠프마을을 옥천 묘목축제 및 벚꽃축제에서 운영될 어린이 체험부스에서 근무할 알바생을, 스톤에이지하우스는 태안 세계 튤립축제에서 진행될 체험부스 내 알바생을 각각 모집하는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대상 체험부스 스탭 모집도 이어지고 있다.

알바몬에는 이외에도 광주, 군산, 충주호 등 지역 벚꽃축제 행사장에서 놀이기구 운행이나 매점 알바, 부대행사 진행 등의 다양한 단기 알바들이 공고되며 구직자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화훼 농가 '꽃 판매·물류 업무'

화훼 농가 등에서의 알바생 모집도 이어진다. 한국화훼농협 과천경매센터, 하늘꽃 농원, 경서화훼생산자조합 등에서 꽃 판매와 물류 업무를 도울 알바생을 모집하는 상황.

또 서울화훼 꽃씨몰, 중앙화훼종묘(주) 등은 식물의 포장과 씨앗을 봉투에 담는 일을 도울 알바생을, 한국화훼농협·신성꽃농원·꽃피는 정원 등은 꽃 판매와 매장 관리를 도울 알바생을 각각 구하고 있다.

이들 알바는 보통 물류, 포장, 판매를 담당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자격요건 없이 체력과 친절함 등을 갖추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지원가능하다. 급여는 시급 7000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일부 물류 담당 업무의 경우 근거리 배달을 겸하기도 해서 운전면허증 소지자를 우대하기도 한다.

◆플로리스트 모시기 한창

각종 이색 테마 카페가 증가하는 가운데 꽃을 주제로 한 플라워카페도 인기다. 이에 주요 플라워카페에서는 꽃을 잘 다루는 플로리스트나 플라워숍 아르바이트 경력자를 모셔가기도 한다.

이들은 카페 내에서 판매하는 꽃을 이용한 음료나 디저트를 만들거나, 비치할 꽃 장식을 손보는 것 외에도 드라이플라워, 비누꽃 등 상품제작 업무를 맡기도 한다. 담당 업무에 따라 급여는 시간당 7000원 선부터 협의해 결정된다.

알바몬 담당자는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꽃집, 카페에서 단순 업무를 보조하기도 하지만 웨딩샵에서의 꽃길 제작, 주요 플라워카페에서의 플라워클래스 강의 진행 등 보다 전문적인 업무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 내 공고에 제시된 급여를 보면 담당 업무에 따라 시급 7000원부터 일급 20만원까지 천차만별. 단순 업무의 경우 꽃집 알바 경력만으로도 지원자격이 생기지만, 요구하는 전문성 정도에 따라 자격증 소지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게 하는 등 모집자격이 까다로워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