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6.03.30 16:13:38
[프라임경제] 설레는 골프 시즌을 맞아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여성 골퍼를 공략하기 위해 봄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젊어 보이고 싶은 여성 골퍼들을 공략하기 위해 독특한 패턴과 개성 있는 캐릭터를 조화시킨 디자인을 강화하는 추세다.
와이드앵글은 필드에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을 적용한 스타일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스웨덴 부부 디자이너 뱅트 앤 로타(Bengt&Lotta)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북유럽 감성과 분위기를 형성한다.
북유럽 니하운 항구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디자인과 대표적 동물 순록(혼디어) 모티브, 꽃과 새, 숲과 나무 등 북유럽 자연경관을 본뜬 패턴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올 봄 주력 아이템은 △유니크하게 형상화한 플라워 패턴 △새를 본떠 크고 작게 변형한 버드 패턴 △기하학 도트 패턴 △물고기 패턴 등을 프린트한 니트와 조끼 △큐롯 등이다. 북유럽 대표적 동물로 손꼽히는 순록(혼디어) 패턴 제품 또한 꾸준히 인기다.
컬러를 통한 세련미도 강화됐다. 봄 날씨와 잘 어울리는 밝고 화사한 파스텔 톤의 △핑크 △옐로 △라임 △그린 등의 컬러가 사용됐다.
또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그레이, 블루 컬러를 통해 필드 레저(Leisure)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 캐주얼(Casual)한 복장으로도 입을 수 있는 레주얼(Leisual) 룩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빈폴골프는 연예계 멀티테이너로 패션, 뷰티, 예술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이혜영과 봄, 여름 시즌 협업을 전개했다.
이혜영은 자신의 반려견 '부부리'를 캐릭터화해 △티셔츠 △스커트 △원피스 △버킷백 △헤드커버 △패치캡 등 다양한 아이템에 디자인했다. 강아지 캐릭터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골프웨어 벤제프는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를 접목해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핑크, 옐로 등 사랑스러운 소녀감성을 담은 컬러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귀여운 고양이 모티브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여성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봄 시즌에는 푸른 잔디와 어울리는 밝은 컬러와 함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봄철 라운드를 앞두고 복장 때문에 고민 중인 여성이라면 독특한 패턴과 캐릭터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필드에서 눈길을 끄는 스타일을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