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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쏘나타 '국가대표 중형세단 7色鳥' 세계 사로잡은 매력 포인트

가솔린에 PHEV까지 국산차 최초 일곱 가지 라인업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3.30 1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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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레저 열풍으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의 SUV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 중형세단 시장을 따라가기엔 여전히 역부족이다. 특히 쏘나타는 세그먼트를 불문하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민 중형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7세대 LF쏘나타의 경우 현대차 미래 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한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외 브랜드도 감히 도전장을 던질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1세대 모델 출시(1985년) 이후 국내 단일 차종 기준 최장수 브랜드로 30년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쏘나타'.

역대 최고 경쟁력을 갖춘 현재 LF 모델에 이르기까지 상품성이 꾸준히 진화하면서 디자인·주행성능·안전성에 이르는 모든 부문에서 최신 현대차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월드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다.

쏘나타는 지난 1985년 첫선을 보인 이후 줄곧 '현대차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윤택해진 국민 삶의 척도와도 같았고, 수출 역군이면서 우리 산업 발전과 세계화 선봉이었다.

이 가치를 건네받은 이번 7세대 LF모델의 경우 제품 '기본기 혁신'을 화두로 △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 △인간공학적 설계 △동급 최고 안전성과 역동적 주행성능 구현 △동력성능 개선과 연비 향상 등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방향성을 완벽히 구현했다.

◆국내 단일 차종 최장수 브랜드 '기본기 혁신' 방향성 구현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중형세단 개발'을 목표 삼아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해 3년간 총 4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국내 단일 차종 기준 최장수 브랜드로 30년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쏘나타(SONATA)' 차명을 이어받았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된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정제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이와 관련 '신형 쏘나타'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정하고, 7세대를 거치며 축적된 내적 역량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완성도와 긍지를 표현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신형 쏘나타'에도 적용해 완성도 높은 고품격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며, 특히 실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휠베이스(2805mm)도 기존보다 10mm 확대했다. 여기에 462L 수준의 트렁크 용량은 패밀리 세단의 공간활용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동급 최고 안전성 확보는 '신형 쏘나타'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은 물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해 전반적 안전성을 크게 업그레이드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21%)보다 2.4배 향상된 51%로 늘려 차량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11→119m)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 확대(5→16개)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적용 등으로 외부 충격에 따른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이 각각 41%, 35% 좋아졌다.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시스템 부스터 강성 증대 및 페달비 변경으로 제동 응답성을 높였으며 △휠 강성 강화 △차폐구조 개선 △서스펜션 절연성능 강화 △발포 충진재 확대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Vibration·Harshness) 대책 설계를 살려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쏘나타는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국산차 최초로 일곱 가지 라인업을 갖추면서 국민차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주로 쓰는 방식으로,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차종에만 적용 가능하다. 신차를 새로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은 줄이는 대신 소비자들의 다양한 눈높이를 충족해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스테디셀러 비결' 안전·편의사항 '블루링크 2.0' 선택율 증가

뿐만 아니라 7세대 쏘나타는 출시 2여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장착된 안전·편의사항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진정한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쏘나타 계약 고객이 선택한 옵션으로는 △하이패스 53.1% △내비게이션(일반) 32.6% △내비게이션(블루링크) 14.8% △파노라마썬루프 12.7% 등이 있다.

특히 점차 선택율이 높아지는 '블루링크 2.0'는 차량에 I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안전 보안·차량 진단 등 첨단 서비스가 2년간 무료 제공되는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기존 블루링크 시스템을 보다 발전시킨 '블루링크 2.0'은 '인터넷 목적지 검색’으로 내비게이션에 없는 목적지도 자동 연결돼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며, 새롭게 추가된 '빠른 길안내' 기능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 및 지역, 시간대별 예측정보가 보다 정확히 반영된다.

또 고객용 스마트폰 앱도 가입정보 및 정기점검 기록 조회 등 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우선 장거리 운전자 허리 지지력 강화를 위해 △전후 40mm △상하 70mm까지 이동이 가능한 '4-WAY 조절 럼버 서포트'가 적용됐으며, '동승석 시트 높이 조절 장치'로 동승석 고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여기 그치지 않고 통풍 및 열선 시트의 성능을 개선해 통풍시트는 온도 하강량을 기존 대비 약 5.5% 높였으며, 열선시트도 단시간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시켰다.

여기에 △4.2인치 컬러 TFT-LCD 패널로 시인성 극대화한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센서 타입으로 정교한 조작감과 고급감 구현한 '박스형 오르간 악셀 페달' △향상된 그립감과 조작감을 제공하는 '부츠 타입 기어노브' 등 쾌적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실내공간에 적용됐다.

아울러 국산 중형 최초로 적용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은 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선행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설정한 차량속도와 앞차와의 상대거리를 자동 유지시키는 첨단 주행편의 장치다.

이에 더해 주행구간의 일시적 정체로 차량이 정지한 후에도 별도 조작 없이 전방 차량 출발시 자동으로 설정속도까지 가속되는 기능을 넣었다. 특히 클러스터 내 사용자설정 메뉴를 통해 가속 시 민감도를 3단계(다이내믹·노멀·컴포트)로 변경 가능해 고객 편의를 격상시켰다.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은 물론 전방 감지 카메라 신호를 이용해 차량 추돌 예상 시 운전자에게 경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도 국산 중형 최초로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키를 소지한 고객이 수화물을 든 채 차량 후방 트렁크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탑승자가 짐을 내려놓았다가 다시 들지 않고도 곧바로 차량에 적재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뛰어난 편의성을 안긴다.

이처럼 나열된 사항만으로도 눈길을 모으는 '국가대표 중형세단' 쏘나타가 과연 글로벌 중형차시장에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며 현대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