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두산DST 인수 추진으로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한화그룹은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입찰가 6950억원을 제시한 한화테크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방산계열사들의 시너지가 결합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6월 한화테크윈 및 한화탈레스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두산DST 인수를 계기로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및 항법장치로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수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익 창출뿐 아니라,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방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