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직자들은 아직 취업이 되지 않은 만큼 수입보다는 지출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구직자들은 용돈을 절약하기 위해 지인과의 만남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이 구직자 518명에게 '구직자 용돈 절약'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평소에 돈쓰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구직자가 83.7%로 가장 많았다. 또 '돈 쓰기가 두려워 지인과의 만남도 주저하는 편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3.1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용돈 절약을 위해 짠돌이·짠순이가 되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2.63%가 '아니다'라고 답해 경제적 여유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절약 중임을 알 수 있었다.
취업준비 중인 김○○씨는 "대학 친구 모임을 비롯한 여러 모임들이 있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쉽게 모임에 나가기 힘들다"며 "지인들이 구직 중인 것을 알고 그냥 모임에 참석하라고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자신들만의 용돈 절약 노하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구매를 급하게 결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8.95%로 최다였다.
뒤이어 △필요한 것을 명확하게 정한다 △가성비를 따진다 △무조건 아낀다 △꼭 필요한 모임이 아니면 참석하지 않는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다 △반드시 더치페이한다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