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석 기자 기자 2016.03.30 08:22:16
[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들이 5개월째 현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를 대상으로 15일부터 23일까지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5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99, 12월 99, 1월 96, 2월 94에 이어 5개월째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클 경우 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14)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들의 현재 생활형편 CSI는 89로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 전망 CSI도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수입 전망 CSI는 95로 전월과 동일하나 소비지출전망 CSI는 105로 전월대비 1p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 경기판단 CSI는 67로 전월대비 3p, 향후 경기전망 CSI도 75로 전월대비 4p로 각각 상승했다. 취업기회 전망 CSI는 74로 2p 상승했다. 금리 수준 전망 CSI는 94로 같은 기간 4p 하락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현재 가계저축 CSI는 86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저축 전망 CSI는 89로 전월대비 1p 내려갔다. 현재 가계부채 CSI는 107로 전월보다 3p 상승했으나 가계부채 전망 CSI는 102로 2p 하락했다.
가계의 물가전망을 나타내는 물가 수준 전망 CSI는 130으로 3p 떨어졌다. 주택 가격 전망 CSI는 98로 전월대비 2p 하락하고 임금 수준 전망 CSI도 111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