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시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지역인사들의 지지선언은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후보 간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국민의당을 탈당하면서 이용빈·이용섭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전 의장은 더민주 광주시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용빈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후보들을 지원한다.
국민의당 광산갑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윤 전 의장은 "최근 국민의당 공천과정의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정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구태정치의 모습이 난무한 상태로 불공정 공천을 강행한 국민의당에 더 이상 미래 기대치는 없다고 본다"며 "이용빈 이용섭 후보를 적극 돕겠다"고 탈당의 변과 향후 행보를 언급했다.
여기에 같은 날 원외정당인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당직자들이 집단 탈당한 뒤 이용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심정희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당직자, 당원 등 9명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범한 광주시민으로 돌아가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 첫 번째로 더민주 광산갑 이용빈 후보가 광주정치의 정상화와 정권교체에 꼭 필요한 인물임을 밝힌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1987년 전남대 총학생회 부회장 역할을 맡아 6월 항쟁을 온몸으로 돌파했다"며 "의사가 되어서는 광산구 월곡동에 터를 잡고 16년간 지역공동체 주치의, 비정규직센터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우리 사회의 가난하고 고난받는 이웃을 살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이 후보는 지역구 현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정책 입안 능력이 탁월하며, 정치가 만들어 내는 긍정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지혜롭게 대안을 제시할 좋은 후보 이용빈을 지지하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4·13선거에 따라 광주가 크게 확장하느냐 고립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누가 가짜이고 헌인물인지 냉철한 구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심정희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당직자, 당원 8명은 28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앞으로 총 100여명의 광주시당 당원들이 탈당한 후 더민주에 입당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