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3.29 17:05:05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현대통신, 코맥스에 이어 코콤(대표이사 고성욱)과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을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스마트 LED 조명 설비 구축 등 주거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난방·조명·원격검침·방범 등을 위해 집안의 여러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월패드를 통해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앱으로 집안의 가전 기기들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오는 8월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입주 단지 500세대에 우선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자들은 귀가 시 스마트홈 앱을 귀가모드로 전환하면 날씨 정보에 따라 냉·난방기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외출모드로 설정하면 가전 기기들이 절전모드로 바뀌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주간 단위로 제공되는 전기 사용량을 비교해 실제 사용량과 아파트 평균 사용량 대비 절감량도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양사는 코콤의LED 스마트조명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 사용자들이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점등시간·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국내 가전·비가전 기업들과 대규모 제휴를 통해 구축한 스마트홈 생태계에 코콤,현대통신에 이어 코맥스까지 국내 3대 홈네트워크사가 합류해 주택시장에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휴로 2020년까지 국내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해 스마트한 주거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상을 알렸다.
이에 고진호 코콤 부사장은 "금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I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택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응대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까지 양사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