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6.03.29 16:15:31
[프라임경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제과 등기이사에 이어 롯데호텔 대표이사에서도 물러났다.
롯데호텔은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사에서 열린 제43기 주주총회에서 신 총괄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하는 건이 포함되지 않은 등기임원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 △장선욱 면세사업부 대표 등 4명만 남게 됐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이 창립된 1973년 이후 43년간 롯데호텔 등기이사 자리를 맡아왔다. 그는 지난 25일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후에도 △롯데쇼핑 △부산롯데호텔 △자이언츠 △롯데건설 등 각 계열사별 임기가 끝나는 대로 차례로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