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금요일, 만우절이 다가옵니다. 어릴 적에는 '만우절'을 빙자해 슬쩍 좋아하는 이성친구에게 농담 삼아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고 '서프라이즈' 행사처럼 주변사람들에게 깜짝 놀랄 이벤트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죠.
그렇게 인식됐던 탓인지 장난스럽던 이날이 변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이었습니다. 2003년 4월1일 '대륙의 연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던 배우 장국영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뉴스를 통해 접했던 그의 사망소식은 거짓말 같았죠.
1990년대 홍콩 영화가 국내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던 그 시절, 형에게 반항하는 슬픈 눈빛 보내던 '영웅본색' 속 아걸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매년 4월1일은 장국영을 떠올리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거짓말. 주변 사람들에게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웃음 주는 '만우절'은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제 '거짓말'이라는 단어 속 양면적인 이미지를 안기며 씁쓸한 기억이 됐죠.
하지만, 이런 아쉬움을 달래듯 만우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로 '거짓말 같은 하루'를 선사하는 호텔이 있어 살펴봤는데요. 오늘 안내할 곳은 바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 서울입니다.
18세기 베르사이유 궁전 양식으로 고풍스럽게 디자인된 리츠칼튼 서울은 4월1일, 전 객실 혹은 조식뷔페 포함 객실 가격을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파격 프로모션 '언빌리버블 딜(Unbelievable Deal)' 진행합니다. 사상 최대 파격 특가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대를 모으는데요.
리츠칼튼 서울은 '데이 마케팅' 일환으로 만우절을 맞아 거짓말 같은 가격으로 최고의 호텔에 머물며 잊지 못할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이번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일년에 단 한 번만 경험할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오죠.
계단식으로 독특하게 솟은 건물 외관으로 강남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리츠칼튼 서울의 '언빌리버블 딜'은 31일 오전 9시부터 4월1일 오후 12시까지 단 이틀 동안 예약 가능하며 투숙은 4월1일부터 30일까지 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홍콩관광의 명소인 스타의 거리 한편엔 장국영을 추도하는 꽃이 놓여있을 것입니다.
비록 그를 추억하는 많은 팬들에게 만우절이 달콤한 거짓말을 하는 날만이 아닌, 슬픈 기억도 담았음을 남겼지만, 만우절을 맞아 하늘에서는 더 이상 외롭지 않을 '우리들의 영웅, 아걸'을 생각하며 '씁쓸하지만 달콤한 거짓말 같은 하루' 이벤트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