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이 다시 '사자'를 외치며 상승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2.37포인트(0.62%) 오른 1994.9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7억, 258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1474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틀째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3억 순매도, 비차익 165억 순매수로 전체 13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9%), 보험업(-0.46%), 건설업(-0.44%), 섬유의복(-0.03%)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의료정밀(3.79%), 증권(3.12%), 은행(3.03%), 기계(2.03%) 등은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한국전력(2.05%), 네이버(3.73%), 기아차(2.25%), S-Oil(3.80%), 한미약품(2.55%) 등이 올랐으나 삼성생명(-1.29%), LG생활건강(-1.35%), CJ(-2.64%), CJ제일제당(-1.26%) 등은 약세였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5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1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7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7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99포인트(1.48%) 오른 686.50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 346억원어치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은 1178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6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6개 종목이 떨어졌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1.12%), 인터넷(-0.38%)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기타제조는 3.02% 올라 가장 큰 폭 뛰었고 제약(2.24%), 제조(2.18%), 운송(2.07%)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3.79%), 바이로메드(5.11%), 케어젠(4.34%), 파트론(6.49%) 등이 강세였으나 로엔(-1.80%), 휴온스(-1.45%), 웹젠(-3.64%), CJ프레시웨이(-1.69%)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코데즈컴바인은 이날도 1만8900원(29.86%) 올라 상한가로 치달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63.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