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는 2077억원을 투입해 산불예방과 산림병해충 방제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6대 정책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우선 도는 올해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편백중심의 대단위 경제림 조성 사업에 1320ha, 99억원, 좋은 목재생산을 위한 숲 가꾸기 사업에 1만6340ha 2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민을 대상으로 숲 해설가, 공공 산림가꾸기사업 등 매일 340여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고용창출에도 큰 몫을 할 계획이며, 기후변화에 맞서 목재 펠릿 보일러를 주택용(농산촌)과 주민편의시설용(마을회관) 등 227대 1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산림 소득작물 기반조성과 청정임산물 산업화를 지원하고자 함양 산양삼 산업화단지 조성 등 443개소 205억원을 투입하고 임산물 가공 및 유통지원을 위해 진주임산물 유통지원센터 등 212 개소 38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도심지 내 자투리땅을 활용하고 부족한 녹지공간 조성과 휴식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창원 팔용동 등 생활주변 녹지공간조성 15개소, 입면녹화 6개소, 지역명소화 조성사업 17개소 등 7개 사업 49개소에 78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도시숲 사업에 녹색쌈지숲 10개소, 산림공원 3개소, 생활환경숲 8개소와 가로수 조성 23개소 등 모두 9개 사업 83개소에 200억원을 투입해 푸른경남 녹지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산삼휴양밸리 조성사업 비롯 산림휴양 인프라 구축
도는 늘어나는 산림 휴양수요에 대비하고 함양 산림레포츠길 조성 등 28개소에 187억원을 투입해 산림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과 도민의 산림 휴양기회를 확대한다.
먼저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 일원에 942억원을 투입해 생태숲, 산악레포츠 단지 등 항노화를 테마로 한 힐링과 체류형 휴양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인 산삼 휴양밸리 조성사업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천혜의 관광자원과 산청의 한방약초, 함양의 산양삼 등 항노화자원을 활용한 산림 휴양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고자 치유의 숲조성 4개소 45억원, 숲길조성 78억원 등 10개 사업에 340억원을 쏟아붓는다. 산림휴양과 치유가 융복합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소나무재선충병 비롯 산림병해충 방제로 산림보호 앞장
도는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재발생률 최소화를 위해 6550ha, 160억원으로 이달 말까지 피해 고사목을 전량 제거한다.
세부계획으로는 매개충이 활동하는 4월 이후에는 항공 및 지상 약제방제와 페로몬 유인트랩 방제를 9월까지 실시하고,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예방 나무주사 방제를 추진해 2017년까지 완전방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나무류 이동단속의 실효성을 더욱 확보하고 피해고사목을 목재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며, 6~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꾸려 밤나무 항공방제와 돌발해충에 대한 예찰 및 적기방제를 실시한다.
여기 더해 민간전문가를 활용하는 생활권 수목진료 컨설팅과 공립나무병원을 통한 전문화된 수목진료를 운영한다. 건강한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백두대간 지역의 보호사업과 백두대간 지역주민에 대한 소득창출 기반마련을 위한 주민지원사업도 함께 병행한다.
◆산림 재해예방·대응역량 강화로 도민 생명·재산 보호
도는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7대의 헬기를 임차, 권역별로 배치해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를 통한 산림자원을 보호와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예찰을 겸한다.
또 감시원, 전문진화대원 3000여명을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해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등 139대의 산불 감시카메라를 가동하고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404개를 지정해 산불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기 그치지 않고 올해 국토보전과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댐 70개소 등에 315억원을 투입해 이팦나무, 훼화나무 등 수령 300년 이상된 40종 보호수 915본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경남도는 산림자원 육성, 산림재해예방, 휴양‧체험시설 등에 2077억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산림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불예방과 산림병해충 방제를 통해 산림자원보호와 산림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