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경기도 이천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지난 26일 발생함에 따라 오는 4월2일까지 7일간 경기도 전 지역의 오리류와 알 반입을 제한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로부터 오리 반입 여부 확인을 위해 특별 점검반을 운영, 도축검사 시 검사관이 이를 철저히 확인토록 하고 있다. 또한 29일까지 이틀간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축산농가 긴급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검사관 책임 하에 도축장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29일부터 사육조류 축산차량은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발급받은 소독필증을 휴대해야 하며, 미 휴대 시 사육조류 도축을 불허한다.
이와 함께 농장별 전담 공무원이 농장 단위 소독과 출입 통제 등 자율방역 실태를 주 1회 이상 확인하고, 철새 도래지 10개소에 방역기관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소독을 강화토록 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남에 유입되지 않도록 AI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농장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