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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환율 하락으로 수출 악영향

굿모닝신한증권, 10원 하락시 EPS 3~4% 감소 예상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06 09: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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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환율 하락과 4분기 실적 부진으로 LG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희연 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수출 비중이 77%로 높은 LG전자가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환율 부문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주가 흐름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10원 추가 하락할 때마다 2006년 추정 EPS가 3~4% 수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LG 전자는 환헤지, 높은 내수 가전 비중 등 상대적으로 타 IT업체들에 비해 환율에 대한 이론상의 민감도는 낮다. 그러나 삼성SDI, LPL등 중간 부품재를 공급하는 IT 업체들에 비해  대부분 제품이 최종 소비재이기 때문에 수출가 경쟁력 약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등 부담이 가중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타 IT업체에 비해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4분기 들어 평판 TV 시장 확대를 위해 LCD TV와 PDP TV의 공격적인 판가 인하가 단행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도 2300억원 이하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밝혔다.